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lack Lives Matter (문단 편집) === 구체적 증언[* 어디까지나 개인들의 증언일 뿐 구체적인 통계나 연구결과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 [[트레이본 마틴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이미 '22년 전'인 1990년 결성된 경찰 폭력 감시 단체 캅워치([[https://en.wikipedia.org/wiki/Copwatch|Copwatch]])의 회원인 [[재미동포]] 이동균 씨는 2014년에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http://wspaper.org/article/14844|증언 출처]], [[http://archive.is/h1Zf4|아카이브]]) 현지인의 1차 증언이며, 흑인 대상 공권력 남용의 근본적 원인인 경제, 사회적 문제들도 같이 짚고 있는 글이다. >[[시카고]]에서 흑인들이 모여 사는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 [[흑인 대이동]] 시절 남부 흑인들이 정착한 동네. 정착한 지 얼마 안 된 1919년 당시 이 동네에 살던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이들을 대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 자세한 내용은 [[시카고 인종 폭동]] 참고.]를 걷다 보면 가끔 가다가 “파이브-오”(Five-O; 5-O)라고 소리치는 아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동네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집안으로 숨고, 청소년들은 하던 것을 무작정 내려 놓고 도망을 가거나 숨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전쟁 영화]]에서 적군이 쳐들어온다는 경보음이 올렸을 때와 비슷한 모습이라는 것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5-O”라는 외침은 폭격이나 진군해 오는 적의 군대에 대한 경보가 아닙니다. “5-O”는 경찰을 봤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흑인 도시들에서 경찰들은 공포의 대상입니다.''' > >2012년 트레이본 마틴 살인 사건과 최근 퍼거슨 시에서의 마이클 브라운 살인 사건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경찰들의 흑인 살인과 폭행은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 '''흑인을 상대로 한 폭력은 미국의 건국서부터 존재했습니다 ...''' 1960년대 이전까지 유색인 분리 정책에 따라 백인과 유색인(특히 흑인)은 사회에서 분리돼 존재했습니다...(중략) > >이런 미국에서는 퍼거슨시뿐 아니라 모든 흑인 동네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자본주의 국가는 여전히 인종차별을 무기로 삼아 흑인을 공격합니다. 사실, 28시간마다 한 명꼴로 흑인이 경찰, 혹은 ‘법과 정의를 스스로 실행하겠다’는 백인에게 살해당하기 때문에(2012년 통계) ‘공격’이라는 표현보다는 '''국가에 의해 테러리즘을 당한다’고 표현해야 옳습니다...'''(중략) > >레이건 시절 미국 국가는 더는 흑인들을 교육에서 배제시킬 수 없게 되고, '''[[흑표당]]의 위협을 느끼자 중남미에서 CIA가 밀수[* 1980년대 CIA는 중남미에서 친미우익 게릴라 조직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마약 제조를 지원하고, 직접 그들이 생산한 마약을 미국에 운송해줬다. 그리고 마약유통으로 얻은 비자금을 의회에 보고하지 않는 불법적인 공작에 사용한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가 당시 CIA의 의뢰를 받고 마약을 나르던 조종사 배리 씰(Barry Seal)의 실화를 그리고 있다.] 한 코카인을 값이 싼 [[크랙]]으로 만들어 흑인 동네들에 뿌렸습니다.'''[* 현재 백인이 주로 사용하는 코카인에 비해서 흑인이 사용하는 크랙에 대한 처벌이 훨씬 무겁다.] 그리고 닉슨이 유행시킨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워 흑인 동네들에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흑인 동네들을 겨냥한 오늘날의 [[테러리즘]] 상황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 >시카고에 처음 크랙 코카인이 들어온 해는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4년입니다.[* 크랙 에피데믹은 1년 뒤인 1985년 시작되어 흑인 게토 사회(흑인 빈곤층 사회)릉 병들게 했다. 1980년대와 현재의 미국 흑인 빈곤율은 35% 정도로 큰 차이가 없는데 이 크랙 에피데믹, 마약과의 전쟁, 이로 인한 교도소 민영화로 흑인 빈곤층은 중산층으로 올라갈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지난 30년 동안 국가에 의한 테러리즘과 공격을 당한'''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현재 상황을 한번 통계로 보겠습니다. 지난 10년간 학교 10곳 이상이 문을 닫았고, '''국가는 50년 동안 꾸준히 학교 지원을 줄이면서 경제적인 압박을 가했습니다. 시카고 흑인 청소년 중 92퍼센트가 실업자입니다. 사우스사이드에는 일자리가 없습니다.''' > >흑인 청소년 층의 체포 비율은 7.6퍼센트입니다. 이는 백인에 비해서 10배가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체포 사유는 [[대마초]] 관련 범죄(소지 혹은 흡연)인데 '''실제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소지하는 비율은 백인과 흑인이 비슷합니다. 그런데도 흑인의 체포율이 10배가 높은 것은 상당히 특이한 점이죠...'''(후략) 또 다른 [[재미동포]] 박상우도 2015년에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http://anotherworld.kr/176|증언 출처]], [[http://archive.is/6mHoC|아카이브]]). 위의 증언과 마찬가지로 흑인 대상 공권력 남용의 근본적 원인인 경제, 사회적 문제들을 짚고 있는 것 외에도, 특히 같은 유색인종으로서 한인에게 가해지는 공권력 남용 사례도 증언하고 있는 글이다. >미국에 처음 이주한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주변의 한인들로부터 여기 살면서 특히 조심해야 할 대상들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그 첫 번째 대상은 바로 경찰이다.'''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지시로 차를 세우게 되었을 때는, 두 손을 반드시 핸들 위에 두어서 잘 보이게 하고, 절대로 차 밖으로 나가거나 움직여서는 안 된다...(중략) >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두 오랜기간 축적된 한인들의 경험에서부터 비롯된 교훈들이다. '''실제로 경찰에게 말하지 않고 손을 자켓 안쪽으로 가져갔다는 이유로 벌집이 될 정도로 수십 발의 총알을 맞고 죽임을 당한 한인 교포 2세가 있었다.''' 내 친구는 경찰의 단속에 걸렸을 때, 부당하다며 이유를 말해달라고 항변했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순식간에 무릎을 꿇린 채 뒤로 수갑이 채워져 압박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 >운전을 하다가도 갑자기 몇 대의 경찰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세우고는 '''16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흑인 소년을 건장한 경찰 네 명이 잡아 바닥에 패대기치고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중략) > >프레디 그레이는 2011년 이후 볼티모어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111번째 사례이다. 퍼거슨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에 의해 최소 6회의 사격을 받은 후 사망한 지 불과 일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존 크로포드라는 흑인 남성이 월마트에 '''BB총을 들고갔다가''' 경찰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망한 일도 있었다. 타미어 라이스라는 12세 흑인 소년 역시 '''BB총을 들고 있다가''' 클리블랜드 공원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 아카이 걸리라는 흑인 청년은 뉴욕 브룩클린에서 '''어두운 계단을 내려오다'''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 청년에게 왜 총격이 가해졌는지, 어느 경찰이 왜 처음 총을 쏘기 시작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우발적’ 총격으로 숨진 것이다...'''(중략) > >경찰로 인한 사망자수를 기록하는 KilledByPolice.net 에 따르면, 2014년에만 미국에서 모두 1,099명이 경찰에 의한 총격이나 폭력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2014년에 매일 3~4명의 사람들이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뜻이다. 참고로 2011년 기준으로 경찰에 의한 사망자수는 독일의 경우에 6명, 영국 2명, 호주 6명, 일본 0명이었다. '''미국은 올해 들어서만 4월 2일까지 거의 300명이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이 중 115건의 사례는 3월 한달동안에 발생하였다...'''(중략) > >흑인들을 향한 경찰의 폭력, 낮은 교육 수준, 높은 실업률, 극심한 빈곤 상황은 서 볼티모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과를 갖게 되는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미국에서 전과가 있는 사람은 투표를 할 수 없다. 또한 전과가 있는 사람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악화시켜온 것이 벌써 수십 년이다.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가.''' 많은 언론과 사람들은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뿐이라며 경찰차와 건물에 불을 지른 흑인 청년들을 비난한다. 폭력 충돌이 장려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묻고 싶다. '''2년 전에 볼티모어에서 300여명의 흑인들이 불평등 문제를 호소하며 평화적 행진을 하였을 때 왜 그들은 보도하지 않았는가...'''(후략)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